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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양된백성의 IT 이야기 - (1)
    IT 2020. 7. 14. 13:00

    나의 커리어를 돌아보는 시점에서 나를 정리하면서도 다른 이에게도 조금 IT관련 직종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무엇인가 끄적이고 싶어졌다. 그렇게 시작해서 IT를 어떻게 규정하고 설명을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사전적인 단어부터 시작하기로 한다.

     

    <IT, Information Technology>

    번역하면 정보 기술이다. 즉 IT는 정보에 관한 기술이다. 인류는 정보를 생산해서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보거나 혹은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왔다. 처음에는 뇌에 의존했을 것이고 다음에는 양피지와 같은 곳에 정보를 저장했다가 목판 혹은 종이로 발전시켜왔다. 인쇄술의 혁명은 이 정보들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기술에 큰 진보를 가져온 결과 가져다주었다. 하지만 인류는 거기에 멈추지 않았다. 더 나은 기술을 발달시켜 테이프에 정보를 저장시키고 Disk에 정보를 저장시키고 이제는 반도체에 정보를 저장시키고 있다. 그 기술은 더 작은 부피에 얼마나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가, 어떻게 더 쉽게 정보를 다시 호출할 수 있는가로 발전해왔다.

     

    <객체와 관계>

    정보의 생성, 저장, 읽기, 변경, 삭제하는 기술들이 발전해왔다. 이 기술은 크게 객체와 관계로 압축해서 설명할 수 있다. 객체는 처음에는 뇌로만 시작하다가 양피지, 목판, 책 계속 바뀌어서 현재는 Computer라고 하는 객체로 바꾸어도 무리가 없다. 이 Computer라고 하는 객체는 모든 정보를 on&off 혹은 0과 1의 코드로 정보를 다루기 시작했다.

     

    이 객체는 정보를 생성, 저장, 호출, 변경, 삭제 등을 처리하는 CPU(중앙처리장치)라는 것이 생겼고, 정보들을 저장해두는 Tape 혹은 Disk 혹은 반도체가 생기기 시작했다. 너무나도 많은 대용량 정보를 저장하려면 따로 Tape 나 Disk 혹은 반도체만을 대량으로 가지고 있는 스토리지(Storage)라는 것이 필요하다. 하지만 아직은 인간이 손으로 직접 현장에 가서 객체를 제어해야 했었다. 모니터로 보고, 키보드로 입력하고, 모니터로 출력을 확인해야 했다. 내 기억을 더듬으면 플로피디스크로 컴퓨터를 부팅하고 어떤 필요한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때마다 디스크를 교체해야 했던 시절도 있었다. 기술은 더 진보해서 사람이 일일이 디스크를 갈아끼우는 일은 없어졌지만, 어떤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현장에 가야한다는 장벽을 가지고 있었다.

    그 장벽을 넘기 위해 인간은 각 객체들의 관계를 만들기 시작했다. 각 객체는 통신(Network) 혹은 인터페이스(Interface)이라는 관계로 형성되기 시작했다. 이 관계로 인하여 인간은 현장에 있지 않아도 전기 혹은 빛의 시그널(0, 1)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객체를 제어해서 정보를 생성, 저장, 호출, 변경, 삭제할 수 있게 되었다.

     

     

    Information Technology, IT라는 것은 정보 그리고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수단인 객체와 관계를 벗어나지 않는다.

     

     

    다음부터는 IT에만 한정해서 각 객체 그리고 관계 및 정보를 다루는 기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.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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